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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청소·정리 실전 가이드

퇴거 원상복구 범위부터 입주 셀프 청소 순서, 천연세제 활용법, 보증금 분쟁 대처까지 한 번에 정리한 실전 가이드.

"퇴거 청소를 어디까지 해야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지?" — 처음 자취방을 나가는 분이라면 누구나 드는 걱정이에요. 반대로 새 집에 입주할 때도 전 세입자 흔적이 남아있으면 찝찝하죠.

퇴거 청소를 대충 하면 집주인이 원상복구비를 보증금에서 빼겠다고 할 수 있고, 입주 청소를 건너뛰면 곰팡이·먼지 같은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 가이드에서 퇴거 때 꼭 해야 할 것 / 안 해도 되는 것을 법적 기준으로 짚어드리고, 셀프 청소 순서와 꿀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알아야 할 핵심 개념

⚖️

퇴거 원상복구의 법적 범위

세입자는 퇴거 시 원상회복 의무가 있어요(민법 제654조·제615조). 하지만 "원상복구 = 새것처럼 돌려놓기"가 아니에요. 통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자연마모(경년열화)는 복구 의무에 포함되지 않아요.

  • 집주인 부담 — 벽지 자연 변색, 압정·핀 구멍, 가구 눌린 자국, 장판 자연 마모, 누수로 인한 곰팡이
  • 세입자 부담 — 벽지 찢김·낙서, 흡연 변색, 과도한 못질, 페인트칠, 음식물 자국·그을림
  • 표준임대차계약서 기준 — 10만 원 초과 수리는 임대인 부담, 10만 원 이하는 세입자 부담으로 특약을 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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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청소가 필요한 이유

새 집이라고 깨끗할 거라 생각하면 안 돼요. 전 세입자가 떠난 뒤 남은 잔여 오염과 공실 기간에 쌓인 먼지·곰팡이가 있을 수 있어요.

  • 전 세입자 흔적 — 주방 기름때, 욕실 물때, 배수구 악취 등이 남아있을 수 있어요
  • 공실 기간 오염 — 비어있는 동안 먼지가 쌓이고, 환기가 안 되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해요
  • 위생 문제 — 짐을 들인 뒤에는 청소가 훨씬 어려워요. 짐 들이기 전이 가장 효율적인 타이밍이에요
📉

감가상각 — 전액 부담은 부당해요

세입자 과실이 인정되더라도 감가상각을 적용해서 비용을 나눠야 해요.

  • 공식: 세입자 부담 = 수선비 - (경과 연수 / 수선주기) × 수선비
  • 예시: 도배한 지 3년 된 벽지(도배비 60만 원) 훼손 시, 판례에서 도배비의 약 20%(13만 원)만 세입자 부담으로 인정한 사례가 있어요
  • 벽지 도배 수선주기는 통상 5~10년으로 봐요
🤔

셀프 청소 vs 업체 청소

어떤 걸 선택할지는 평수와 오염 정도에 따라 달라요.

  • 셀프 청소 — 비용 1~2만 원(세제·도구), 소요 3~5시간, 10평 이하 원룸이면 충분
  • 업체 청소 — 원룸 기준 14~20만 원(2026년), 소요 2~3시간, 곰팡이·묵은 때가 심할 때 추천
  • 평수가 클수록, 오염이 심할수록 업체가 시간 대비 효율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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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업체 시세 (2026년 기준)

업체 비용은 평수 기반으로 책정돼요. 입주/퇴거 구분보다 평수가 핵심이에요.

  • 원룸 9평 이하 — 13~19만 원
  • 원룸 10평 — 14~20만 원
  • 투룸 15평 — 20~30만 원
  • 평당 단가 — 약 1만~1만 5천 원
  • 추가 비용 — 곰팡이 특수 청소 3~7만 원, 복층 5~8만 원, 가전 내부 대당 1만 원~, 엘리베이터 없으면 층당 1만 원~

파트 A: 퇴거 청소 단계별 가이드

퇴거 전 집 상태 사진·영상 촬영

보증금 분쟁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증거예요. 퇴거 전 집 전체 상태를 꼼꼼히 기록해두세요.

  • 벽면·바닥·천장·주방·욕실을 각각 촬영
  • 기존 흠집이나 오염은 클로즈업 사진도 찍어두기
  • 영상은 끊기지 않게 방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촬영
  • 입주 시 찍어둔 사진이 있다면 비교 자료로 준비
Pro Tip

입주할 때 사진을 안 찍어뒀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퇴거 전 현재 상태라도 반드시 촬영해두면 분쟁 시 유용한 증거가 돼요. 원상복구비 청구 시 입증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어요.

벽면·바닥 점검 및 보수

벽과 바닥은 집주인이 가장 먼저 보는 곳이에요. 간단한 보수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져요.

  • 못 구멍·압정 자국 — 흰색 치약이나 다이소 벽면 보수제를 꾹 눌러 넣고 15~20분 건조 후 사포로 살짝 다듬기
  • 벽지 얼룩 — 마른걸레로 가볍게 닦기. 물걸레는 벽지 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
  • 장판 흠집 — 세입자 과실이 아닌 자연 마모라면 복구 의무 없음. 과실이 명확하면 사진으로 기록

주방 청소 — 기름때와의 전쟁

주방은 기름때가 핵심이에요. 베이킹소다가 기름때 제거의 최고 아군이에요.

  • 가스레인지 —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물을 살짝 적셔 30분 방치 후 수세미로 문질러 제거
  • 레인지후드 — 필터를 분리해서 과탄산소다 + 뜨거운 물에 30분 담그기
  • 싱크대 — 베이킹소다 + 주방세제로 닦고, 배수구는 과탄산소다 + 뜨거운 물로 세척

욕실 청소 — 곰팡이·물때 제거

자취방에서 가장 곰팡이가 잘 생기는 곳이에요. 장소별로 세제를 다르게 써야 효과가 좋아요.

  • 실리콘 틈 곰팡이 — 과탄산소다 + 샴푸 + 소주를 섞어 바르고 30분 방치 후 솔로 제거
  • 타일 물때 — 구연산수를 뿌리고 10분 방치 후 스펀지로 닦기
  • 벽지 곰팡이 — 소독용 에탄올 스프레이로 표면을 닦아내세요. 락스는 벽지 변색 위험이 있어요
  • 창문틀 곰팡이 — 구연산수를 분무한 뒤 칫솔로 틈새를 꼼꼼히 청소
  • 배수구 — 과탄산소다 한 스푼 + 뜨거운 물 부어서 세척
  • 세면대·변기 — 중성세제로 닦고 물로 헹구기
주의

욕실 청소 시 철수세미 사용 금지! 타일 코팅이 벗겨지면 더 쉽게 부식돼요. 부드러운 스펀지나 청소용 브러시를 사용하세요. 또한 뜨거운 물을 벽면에 먼저 뿌리면 비누 찌꺼기가 불려져 훨씬 쉽게 제거돼요.

마무리 점검 — 쓰레기 반출과 집주인 확인

마지막 단계를 꼼꼼히 해야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어요.

  • 쓰레기 완전 반출 및 분리수거 (대형 폐기물은 주민센터에서 스티커 구매)
  • 전등이 나간 곳은 교체 (소모품이지만 인상이 좋아져요)
  • 창문·방충망 물걸레로 닦기
  • 바닥 전체 물걸레질
  • 집주인과 함께 최종 점검 — 상태 확인 후 서면 또는 메시지로 "이상 없음" 기록 남기기

파트 B: 입주 청소 단계별 가이드

짐 들이기 전 환기 + 바닥·벽면 청소

새 집이라도 공실 기간에 먼지가 쌓여 있을 수 있어요. 짐을 들이기 전이 가장 청소하기 쉬워요.

  • 전체 창문을 열어 최소 2시간 환기
  • 천장·조명 먼지 먼저 제거 (위에서 아래 원칙)
  • 벽면·바닥 물걸레질 — 걸레에 물을 꽉 짜고 사용

주방 소독 — 싱크대·가스레인지·냉장고

전 세입자가 사용하던 주방이니 위생을 위해 꼭 소독하세요.

  • 싱크대 — 베이킹소다 + 주방세제로 닦고 뜨거운 물로 헹구기
  • 가스레인지 — 버너 분리 후 과탄산소다 + 뜨거운 물에 담그기
  • 냉장고 내부 — 베이킹소다수(물 500ml + 베이킹소다 2스푼)로 닦으면 냄새도 잡혀요

욕실 소독 — 변기·세면대·배수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이에요. 꼼꼼히 소독하세요.

  • 변기 — 변기 세정제 또는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10분 방치 후 솔질
  • 세면대 — 구연산수로 물때 제거 후 중성세제로 닦기
  • 샤워기 헤드 — 구연산수에 30분 담가두면 석회 자국이 녹아요
  • 배수구 — 과탄산소다 + 뜨거운 물로 악취·세균 제거

수납장·창틀·방충망 + 해충 방지

마지막으로 수납 공간과 틈새를 정리하고, 벌레 예방까지 해두면 완벽해요.

  • 수납장·서랍장 내부를 물걸레로 닦고 완전히 건조
  • 창틀·레일 틈새는 칫솔로 먼지 제거
  • 방충망은 물걸레로 안팎 닦기
  • 해충 방지 — 훈증제 사용 또는 바퀴벌레 트랩을 싱크대·냉장고 뒤·화장실에 설치

셀프 청소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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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준비물 리스트

셀프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이것만 준비하세요.

  • 고무장갑 — 과탄산소다·락스 사용 시 필수
  • 스프레이 병 2~3개 — 구연산수, 베이킹소다수 등 세정액용
  • 부드러운 스펀지·청소용 브러시 — 타일, 싱크대 등 범용
  • 칫솔(폐칫솔) — 창틀·실리콘 틈새 등 좁은 곳용
  • 마른걸레·물걸레 — 바닥·벽면 마무리용
  • 사포(고운 것) — 못 구멍 메운 뒤 다듬기용
  • 천연세제 3종 — 구연산,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요)

천연세제 3종, 이것만 있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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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산 — 물때 전문가

pH 2의 산성 세제예요. 수전·거울의 물때, 비누 찌꺼기, 석회 자국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 물 500ml + 구연산 1스푼을 섞어 스프레이로 사용
  • 뿌린 후 10분 방치하면 효과 극대화
  • 주의: 철 소재(스테인리스, 철제 수전)에 뿌린 후 방치하면 부식될 수 있어요. 반드시 물로 헹구고 건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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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 — 기름때·냄새 해결사

pH 8의 약염기성 세제예요. 주방 기름때와 냄새 제거에 최고예요.

  • 가루 상태로 뿌려서 사용하면 연마 효과까지
  • 냉장고·쓰레기통·신발장 냄새 잡기에도 활용
  • 물에 녹여 베이킹소다수로 만들면 범용 세정제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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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 — 곰팡이·찌든 때 킬러

pH 11의 강염기성 세제예요. 찌든 기름때, 욕실 곰팡이, 배수구 세척, 표백에 강해요.

  • 뜨거운 물에 녹여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돼요
  • 반드시 고무장갑 착용 —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강해요
  • 곰팡이 제거 시 샴푸 + 소주를 섞으면 밀착력 있는 젤이 돼서 벽면에 바르기 좋아요
주의

세제 혼합 절대 금지!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을 섞으면 급격한 산소 거품이 발생해요. 락스와 구연산(또는 식초)을 섞으면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해 매우 위험해요. 세제는 반드시 하나씩만 사용하고, 사용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다른 세제를 쓰세요.

Pro Tip

다이소에서 구연산·베이킹소다·과탄산소다 3종 세트를 5,000원 이내에 구매할 수 있어요. 이 세 가지면 원룸 청소의 80%는 해결 가능해요.

보증금 분쟁, 이렇게 대처하세요

집주인이 원상복구 미흡을 이유로 보증금을 깎겠다고 하면 당황하지 말고 순서대로 대응하세요.

증거 비교

입주 시·퇴거 시 사진/영상을 비교해서 보여주세요. 원상복구비 청구의 입증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어요. 세입자가 스스로 과실을 인정할 필요가 없어요.

감가상각 주장

세입자 과실이 인정되더라도 감가상각을 적용해야 해요. "도배한 지 5년이 넘었으니 자연마모분을 공제해주세요"라고 요구할 수 있어요.

내용증명 발송

구두로 해결이 안 되면 보증금 반환 요구를 서면으로 통보하세요. 우체국에서 내용증명을 발송할 수 있어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신청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소송 없이 조정을 받을 수 있어요. 수수료 1~10만 원, 처리 기간 60일 이내로 소송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해요.

무료 법률상담도 가능해요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번없이 132)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기준 중위소득 125% 이하라면 무료 소송대리까지 가능해요. 보증금이 3,000만 원 이하면 소액사건심판으로 간이 소송도 할 수 있어요.

주의

벽지 교체·장판 교체 비용을 집주인이 전액 청구하면 거부할 수 있어요. 세입자 귀책이 명확할 때만 부담하며, 반드시 감가상각을 적용해야 해요. 또한 퇴거 전에 원상복구 범위를 집주인과 서면으로 합의해두면 분쟁을 예방할 수 있어요.

퇴거 청소 체크리스트

퇴거 청소 체크리스트

입주 청소 체크리스트

입주 청소 체크리스트

Pro Tip

청소 업체를 부르려면 이사 1~2주 전에 예약하세요. 월말·주말, 이사 시즌(2~3월, 8~9월)에는 예약이 빨리 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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